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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그림자 각반

전설 / 타이탄 / 다리 / Leg Armor

"내가 만난 자는 모두 그림자 하나만을 갖고 있었다. 허나 빛은 무수히 많고 시간은 촉박하도다…" - 칼루스, 기갑단의 황제

Lore

탑 그림자 각반

"내가 만난 자는 모두 그림자 하나만을 갖고 있었다. 허나 빛은 무수히 많고 시간은 촉박하도다…" - 칼루스, 기갑단의 황제

짐이 아는 기갑단은 근접전에 매우 뛰어났었다. 수많은 종족들과의 실전에서 얻은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시켰지. 이제 그런 전통은 사라졌다. 붉은 군단의 훈련 방식은 붉은 군단의 무기와 같이 허황되고 부질없다. 가울은 그래도… 봐줄 만했다. 허나 가울은 특별한 경우였지.

온 몸을 무기 삼아 적의 연약한 몸뚱이를 짓밟는 것에 희열을 느끼던 시절이 있었다. 보다 효율적인 전투를 위해 기발한 전술을 끝없이 고안해냈지. 바로 너희와 같이 말이다.

너희 수호자 부족은 몸을 쓰는 전투를 명예롭게 여긴다. 하나의 예술인 것이지. 공격 하나하나 고심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지. 그 순간을 만끽하는 것이다. 뼈와 뼈가 맞부딪치고 내장까지 파열되는 그 느낌을 말이지.

거기에 빛까지 더하면 완벽한 파괴의 화신이 되는 것이다.

가짜 제국은 결코 빛을 얻지 못하리라. 두 번 다시는. 허나 너희 수호자 부족의 그림자는 그들의 전투 감각과 함께 몸을 쓰는 법을 다시 한 번 일깨울 훌륭한 스승이 되리라.

—칼루스, 기갑단의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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