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gg

선봉대 모험 망토

전설 / 헌터 / 직업 아이템 / Hunter Cloak

당연히 그 녀석들 물건을 훔쳐야지. 사랑은 그렇게 보여주는 거야, 안달. 이제 내가 여기 상황을 좀 알려주지. —탈룰라 "탈루" 페어윈드

출처: 광휘 엔그램

Curated Roll

Not all curated rolls actually drop in-game. Learn more

Related Collectible

Lore

선봉대 모험 망토

당연히 그 녀석들 물건을 훔쳐야지. 사랑은 그렇게 보여주는 거야, 안달. 이제 내가 여기 상황을 좀 알려주지. —탈룰라 "탈루" 페어윈드

난 항상 기억 속에 남은 것들에 깜짝깜짝 놀라곤 해.

그날은 몰락자에게서 남는 물품을 빼앗으면서 발사 기지에서 안달과 긴 하루를 보냈지. 그러니까 거기에 아마 여덟 시간에서 열 시간 정도 있으면서 고등급 회전금속을 적어도 두어 킬로그램 정도는 모았을 거야. 하지만 난 그런 게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 그날 밤 안달의 건너편에 있었던 게 생각나네. 우리 사이에 불이 피어오르고 있었고, 죽을 듯이 피곤했어.

그때의 여정에서 밤이 우릴 감싸면, 그는 늘 쥐죽은 듯 조용히 있었지. 원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서 난 그가 잠들었을 거라고 생각했어. 아마 생각에 잠겼던 거겠지. 자기 머릿속에서 길을 잃고 말이야.

타닥거리는 불 소리만 듣고 있는 게 어찌나 진절머리가 나던지, 한 번은 내가 말을 걸었어. 그 사람 망토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언젠가 내가 훔쳐갈지도 모르겠다고 말했지.

얼굴에 푸근한 웃음을 떠올리면서 이렇게 말하더군. "내 시체에서 벗겨내야 할 거야."

"좋아." 내가 말했지. "이미 얘기했었는지도 모르지만, 난 친구 사체에서 물건을 챙기는 것도 개의치 않아. '낭비하지 않으면 아쉬운 일이 없다'고 늘 얘기하고 다니거든. 게다가 당신도 그런 망토라면 차라리 내가 가져 주길 바랄 거 아냐."

그리고 우린 함께 웃었어.

이런 일이 기억에 남아 있다니, 정말 우스운 일이지.

Add Review

Please sign in with your Bungie account to add your review.

Top
Loading...
No reviews, y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