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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적 의체

경이 / Ghost Shell

예지력이 있는 고스트에게 적합합니다.

출처: 보상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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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

예지적 의체

예지력이 있는 고스트에게 적합합니다.

바란트 발루스는 승강대 아래 쌓여 있는 수많은 상자 속에서 나무 세공이 들어간 텍스 메카니카 보조 무기를 집어 들었다. 그의 거대한 건틀릿에 들린 무기는 한없이 초라하고 연약해 보였고, 사이온들의 가느다란 손에나 어울릴 장난감 같았다. 부정할 수 없는 무기의 성능은 오히려 그를 더 화나게 했다.

그가 보조 무기를 집행자 라오의 발치께 붉은 모래 위로 내던졌다. "이게 전체성 분파의 기여분인가? 적들에게서 훔쳐 온 조그만 장난감이라니. 우리 영광스러운 제국 병사들을 모욕하는군."

라오는 대답 대신 손짓으로 조직원들을 불렀다. 그들은 제국 스레셔에 상자를 차곡차곡 싣기 시작했다.

발루스는 코웃음을 치며 금속이 덮인 발로 거칠게 화성의 땅을 긁었다. "즐길 수 있을 때 네 작은 영지를 즐겨라, 사이온. 오래 가지 못할 테니까."

'아군을 쉽게 버리는 건 좋지 않다.' 라오의 목소리가 파고드는 메아리처럼 발루스의 정신 속에 퍼져나갔다. 메아리는 반복될수록 선명해졌다.

그 순간, 거대한 바란트 지휘관은 마치 사이온의 헬멧에 비친 볼록한 반사면 속으로 고꾸라지는 듯한 감각에 사로잡혔다. 떨어지고, 또 떨어져서…

[바란트의 전함. 표류 중. 무음의 경보. 복도에 널브러진 시체들. 물어뜯기고. 찢기고. 감염된. 교각. 제국 문장. 에그리고어로 뒤덮인 사체들. 역겨운 단내. 누런 포자 구름.]

[전함이 신음한다. 중력에 끌려 대기권으로 떨어진다. 마찰. 연소. 토로바틀이 울부짖는다. 그녀가 사랑한 자식들이 부딪혀—]

발루스는 뒤로 비틀거리다 놀란 수행원에게 부딪쳤다.

'위험한 길을 걷고 있군, 발루스.' 라오가 냉소 섞인 침묵을 보냈다. '잊지 않는 게 좋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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