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gg

증오의 완장

전설 / 워록 / 직업 아이템 / Warlock Bond

네자렉의 시종: 아카시아 - V

출처: "악몽의 뿌리" 레이드

Related Collectible

Lore

증오의 완장

네자렉의 시종: 아카시아 - V

아카시아가 자신의 동족과 네자렉에게 느끼는 증오심은 동굴 구석구석까지 스며 있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녀는 네자렉의 손길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었다. 내게는 아카시아의 파트너가 더 좋았겠지만, 아카시아로도 충분할 것이었다.

"당신의 고통을 이해합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어깨로 손을 뻗었다. 그녀는 몸을 움찔하며 나를 빤히 바라봤다. "당신이 그를 증오한다는 것은 알아요… 그렇지만 그건 좋은 거예요."

아카시아가 일어났다. 보라색 빛이 다시 한번 그녀의 손을 휘감았다.

"그는 자신의 고통에서 살아남은 자들에게 보상합니다. 당신도 그의 힘을 알잖아요. 그의 악몽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나도 일어나 그녀를 바라보며 부드럽게 말했다.

아카시아는 초조하고 안달 난 듯 보였다. 내가 가방을 집으려 손을 뻗자 그녀도 방어적으로 손을 뻗었다. 우리는 한참 서로를 주시했다. 나는 가방에서 천천히 두꺼운 장서를 꺼내어, 통나무 위에 조심스레 올려놓았다. 책을 열자 뿔이 두 개 뻗어있는, 익숙한 형상의 도상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 가문은 오랫동안 그를 숭배했습니다." 내가 말했다. 아카시아는 책을 내려다보았다. "그 증오심을 계속 유지하세요. 그가 원하는 것이니까요."

그녀의 불안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를 이 차원으로 다시 데려와 그를 숭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면, 그가 당신 배우자를 그냥 보내줄지도 모르죠."

그녀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파악하기는 어려웠지만, 그녀는 곧 책에 손을 얹고 책 표지에 눈을 고정했다. 나는 그녀가 무엇이든 시도할 수 있을 만큼 필사적이라는 것을 알았다.

Add Review

Please sign in with your Bungie account to add your review.

Top
Loading...
No reviews, y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