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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경이 / Ship

걷어차이고, 굶주리고, 조롱을 받아도 난 언제나 일어선다. 언제나 전진한다.

출처: 에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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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걷어차이고, 굶주리고, 조롱을 받아도 난 언제나 일어선다. 언제나 전진한다.

호손은 자발라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로 마당을 걸었다. 그는 도시를 내려다보며 서 있다가, 그녀가 다가가자 돌아섰다. "수라야." 그는 고개를 기울이며 말했다.

"나도 수호자 대회에 출전하고 싶어." 호손이 말했다.

자발라가 잠시 침묵하고는 입을 열었다. "아아. 내가 생각한 수호자 대회는..." 그는 꿈쩍하지 않는 그녀의 표정을 살폈다. 기대와 결의가 어려 있고, 논쟁을 각오한 표정이었다. "수호자들이 출전하는 것이었는데."

"경기를 실제로 봤어." 그녀가 말했다. "내가 전 종목에 출전할 수는 없겠지만, 꼭 수호자가 아니라도 가능해 보이는 종목이 있었어. 자원을 채집할 수 있고, 잊혀진 구역을 완료할 수도 있어. 그건 꼭 수호자여야 하는 일이 아니잖아."

"맞는 말일세." 자발라가 말했다. "하지만…"

호손이 바짝 다가서서 숨을 죽였다. "우리가 도시를 수복했을 때, 당신이 말했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나네." 자발라가 중얼거렸다.

"날 '수호자'라 부르셨잖아. 그랬지?"

자발라가 뒷짐을 지고 발을 바꾸어 섰다. "어느 팀에서 싸울 생각이지?"

"어떤 팀에서도 싫어." 이렇게 대답한 그녀는 잠시 머뭇거렸다. "모든 팀에서 싸울 거야."

"선택해야만 하네."

호손은 팔짱을 끼고 자발라를 뜯어보았다. "타이탄."

자발라가 입을 열었다가 다시 다물었다. "그걸 금하지는 않겠네. 다만…"

"잘됐네." 호손이 대답하고 가려고 돌아섰다. "시상식 때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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