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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길

전설 / Sword

전쟁의 의식에 참여하는 이들을 위해, 칼끝부터 칼자루까지 날카롭게 연마했습니다.

Special Perks

무작위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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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s

스윙 속도
40
충격
60
안정성
0
막기 효율
0
막기 저항
0
소지품 크기
0
확대/축소
0
충전 속도 20
탄약 수용량 56
공격력 0
Credits

Curated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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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

벼랑길

전쟁의 의식에 참여하는 이들을 위해, 칼끝부터 칼자루까지 날카롭게 연마했습니다.

켈고라스가 텅 빈 궁정의 허름한 제단 앞에 무릎을 꿇었다. 죽은 기사의 왕국. 오그라들어 살점조차 남지 않은 껍질. 경고성의 이야기.

제단 위로 마법사가 떠 있었다. "고위 집전 사제의 영토는 한때 웅장한 숭배의 장이었다. 강력한 효력이 있지." 전쟁 의회의 마법사, 라크트린이 기사에게 시부 아라스의 미끼를 속삭였다.

켈고라스는 사바툰이 하늘을 찾고 그 꼭두각시가 되어 검의 논리를 빼앗은 일을 기억했다. "은총은 약해진다. 하지만 다시 불타오를 수 있지."

"넌 무장 해제되었다. 수치를 입었다. 빛을 휘두르는 이들에게 너무 많이 패배했다."

켈고라스는 벌떡 일어나 라크트린에게 몸을 돌렸다. 그는 마법사의 목을 향해 발톱을 내밀었지만, 마법사는 몸을 날려 피했다.

켈고라스가 비웃었다. "내겐 검이 필요 없다. 나를 휘두르면 되니. 내 몸에는 날카로운 날이 달렸지 않은가."

"네가 사바툰과 함께 남아 그녀에게 빛을 달라고 기도했더라면… 아마 위대해질 수도 있었겠지. 넌 사바툰의 은총이 없으면 시들어버리지."

"마녀 자매에게 침이라도 뱉겠다! 나는 전쟁의 도구다!"

"아직 아니다. 진정으로는."

라크트린은 어둠의 번개를 불러내어 방의 희미한 빛마저 빼앗고, 이를 제단에 드리웠다. 딱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제단이 갈라지자 검의 에메랄드 조각이 드러나고, 어둠을 흘리며 황홀경을 속삭였다. "굴복자의 왕이 지녔던 검 파편이다. 사랑으로 정복하였고, 토성의 그림자로부터 빼앗긴."

켈고라스가 검의 파편을 쳐다봤다. 마법사가 입술을 말아 올리고 미소 지으며 손짓하자, 기사가 앞으로 나섰다.

"내가 하겠다. 의지의 도구가 되겠다. 나약함의 증오를 애정 어린 폭력으로 정화하리라." 켈고라스는 무릎을 꿇고 발톱으로 에메랄드 조각을 감쌌다. 발톱의 틈 사이로 가느다란 그림자 가닥이 흩뿌려졌다. "이 결합에 나 자신을 봉헌한다."

육체의 보호막이 녹아내리고, 자신의 의지가 아닌 유언이 그를 사로잡았다.

뼈에서 되살아난, 전쟁의 굴복자 켈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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