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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14의 회색 비둘기

경이 / Ship

"이름? 비둘기는 도시의 하늘에 남은 유일한 새지. 우리가 싸워서 지켜야 하는 '마지막 남은 것들' 중 하나야. 비둘기가 불만이라면 시련의 장에서 결투로 해결하자." —세인트-14

출처: 광휘 엔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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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

세인트-14의 회색 비둘기

"이름? 비둘기는 도시의 하늘에 남은 유일한 새지. 우리가 싸워서 지켜야 하는 '마지막 남은 것들' 중 하나야. 비둘기가 불만이라면 시련의 장에서 결투로 해결하자." —세인트-14

배의 마지막 기록:

오시리스에게.

이곳에서 무얼 찾든 가치 있는 것이길 빈다. 널 선봉대 사령관으로 추천한 건 네 자존심을 세워 주려는 게 아니었어. 도시를 지키면서 번성에 이바지하라는 명령이었지. 넌 내 명령을 거슬렀지만. 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이미 늦었겠지. 네가 어떻게 할지 벌써 짐작이 가. 죄책감을 느끼겠지만 잠깐에 불과하겠지.난 네가 여섯 전선의 전투 이후로 변했을거라 믿었어. 종말과 죽음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하는 일 자체를 보상으로 여기면서 계속 남아 싸워주리라고 말이야. 다시한번, 마지막으로 널 위해 싸워주겠어.

아버지께.

제 임무도 이제 마지막입니다. 도시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지켜봤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본 결말로 사람들을 이끄실 수 있겠죠.

내게 영감을 준 수호자에게.

자네가 준 마지막 선물, 돌려주겠네. 다시 한번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세인트-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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