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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
충돌 궤적
"새로운 소식이 있어요. 좋은 소식은 없지만요." —시로-4
니이크는 격납고용으로 개조된 낡은 조종석 의자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그녀의 뒤편에서는 다층 궤도 그리드를 표시한 화면이 도시를 향한 요격 경로상의 미확인 접촉 신호를 감지하며 경고음을 울렸다. 프로세스 하나가 가동되며 화면 위로 텍스트를 쏟아냈다…
[VG-도시 방어 그리드 활성화 중…]
[단일 함선 외곽 격자 진입 중…]
[도약선급, NLS 추진기 활성… 호출부호 대기 중…]
[호출부호 대기 중…]
[두 번째 그리드 한계선 돌파…]
[호출부호 수신되지 않음… 수호자 감지 중…]
[충돌 요격 감지…]
[호출부호 수신되지 않음…]
[내부 그리드 한계선 돌파…]
니이크는 마지막 경고음을 듣고 잠에서 깼다.
[LLW 대응 수단 배치 중…]
"잠깐만… 뭐—대응 수단? 누가 와서 좀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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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됐어요." 바하가리가 오노르의 어깨 너머와 불타는 도약선 잔해를 가로질러 스캔장을 방출하며 말했다.
"분명 시로예요. 마지막으로 들었을 땐 태양계 밖에서 장기 정찰 중이었는데."
그녀의 고스트가 반대편으로 팔랑이며 이동했다. "꼭 격추해야 했나요?"
"납치된 도약선은 한 척만으로도 충분해." 오노르가 조종석으로 다가가 무릎을 꿇고, 엑소의 다리가 어디에 끼었는지 살폈다. "타르시스 이후로는 위험을 많이 감수하지 않아." 그녀가 손을 뻗었다—
시로-4가 잔해 속에서 헐떡이며 갑자기 깨어났고, 그의 눈이 오노르를 꿰뚫을 듯 바라봤다. 오노르는 뒤로 물러나며 손을 권총집에 가져갔다가, 곧 다시 시로의 곁으로 돌아왔다.
"실천의 세력—오노르? 아, 다행이군. 지구에 있구나." 시로는 기침하듯 냉소적인 미소를 지은 뒤, 급히 숨을 들이마시고 몸을 비틀어 팔을 보이게 했다. 뻗은 손 안에는 시로의 고스트가 있었고, 움직임도 소리도 없었다. "스즈메를 도와줘… 그녀를 가져가려 했어. 수호자에게 전해—알아야 해—그게 기다리고 있어… 조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