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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대재앙 로브

전설 / 워록 / 가슴 / Chest Armor

"때로는 전 우주적인 사건이다. 때로는 지옥에서 온 야수다. 때로는 한 명의 사람이다." —방랑자

Lore

고대 대재앙 로브

"때로는 전 우주적인 사건이다. 때로는 지옥에서 온 야수다. 때로는 한 명의 사람이다." —방랑자

아무튼 그땐 그랬어. 이름 없는 커다란 얼음 덩어리 위에 나랑 동지들만 있었지. 모든 게 아주 훌륭했어.

거기서 어떤 외계 거석 덩어리를 발견했는데 말이야. 그 행성 주민이 남긴 시설 같더군. 그땐 주민들은 사라진 지 오래였지만.

그런데 그 안에 웬 생물체가 갇혀 있는 거야. 무슨 얼음으로 된 우리 같은 것에. 전시물일까? 동물원 같은 곳이었을까? 지금도 잘 모르겠군. 과학자를 데려갔어야 했는데. 거기 있던 놈들은… 뭐, 허세로 까만 옷을 입은 녀석들이니 어련하겠나.

그 행성에서 오래 머물게 되면서 곳곳에서 그런 거석을 발견했는데, 전부 생물체가 갇혀 있더라고.

그런데 이놈, 이 생물체 말이야. 군체와 생물 에너지가 비슷하게 보이는데, 인류 역사상 그런 녀석들과 접촉했다는 기록이 전혀 없거든. 군체한테선 못 보던 건물도 있었고. 마치 무슨 어둠 영역처럼 빛이 억제되는 필드를 생산했는데, 머리 없이 끈적거리는 진공 형태에 들어 있었단 말이지.

그 행성에 걸쳐진 궤도에서 탐지했다던 빛 억제 필드 있지? 그게 이거였던 거야. 함선 스캐너에는 이 행성에 그게 수천 개나 있다고 표시됐었거든.

우리는 미친 듯이 기뻤지.

그게 조금만 있어도 얼마나 많은 일이 가능했는지.

—후대를 위해 방랑자가 자신의 고스트에게 읊조려 둔 생각. 5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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