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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연접 두건
"악마도 왕도 스스로를 엘릭스니라 칭할 수 있다. 하지만 추방된 나는 몰락자다." —겨울의 낙오자 아제릭스
들어라, 못난 새끼 드렉들아. 징징거리는 살점 덩어리들아! 우리는 추방자다. 약하고, 시비나 걸고, 무례한 에테르 낭비물이다. 마지막으로 내 팔을 자를 때, 우리 대장이 했던 말이다. 그녀 말이 옳았다.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 있다. 드렉의 힘을 지녔다. 작은 칼을 품은 교활한 작은 도둑들이다, 그렇지 않나? 이 끔찍한 위성에서도 우리는 에테르를 긁어모아 생존한다. 성장할 만큼은 못 되지만 살아갈 만큼은 있다.
우리가 달에서 내려가 아래 푸른 대지의 가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면, 벨라스크, 오랜만이다, 우리가 힘을 보태러 왔다, 고 하면 그들은 뭐라고 할까? 우리에게 새 보랏빛 땅거미 가문의 망토와 깃발을 내어줄까? 우리의 추방을 거둬줄까?
너희는 어리다. 이 아제릭스의 말을 들어라. 내 상처를 보아라. 나는 금성 이후로 네 번의 탈피를 겪었다. 갑각이 기억한다. 너희 대장이 너희를 아낀다면 칼을 사용해 팔 관절 부분을 빠르고 깨끗하게 잘라줄 테지.
우리 대장은 손으로 뜯었지만.
팔 네 개를 전부 벌리고 남작들에게 다가가 우리 몫의 에테르를 달라고 할 수 있겠나? 아니, 안 되지.
내가 죽으리라 생각했을 때 레바스츠크는 나를 추방의 가문으로 데려왔다. 그는 내 성장과 삶을 지배하는 집정관도, 켈도 없이 살아가는 길을 보여주었다. 내 친구 레바스츠크는 자기 손목 칼로 내 찢긴 팔을 정리해 주었다. 내가 그의 손 아래에서 움찔거리며 울고 있는 동안 그는 내 너덜거리는 근육과 갑각을 잘라냈다.
내 팔이 곧게 다시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지금의 나를 보아라, 추방의 가문 새끼들아! 약하고, 고집스럽고 살아 있다! 아직도 숨 쉬고 있다!
레바스츠크가 가자고 하면 아제릭스는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