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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교자의 칼날 판금 흉갑

전설 / 타이탄 / 가슴 / Chest Armor

슬픔도 사치입니다. 슬픔에 잠식되지 마시길.

출처: 에피소드: 이단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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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

배교자의 칼날 판금 흉갑

슬픔도 사치입니다. 슬픔에 잠식되지 마시길.

이미 스스로를 곤경에 밀어 넣은 사람에게 화를 내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아이코라는 속으로 "어디 있었나?"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뒀나?"하고 소리치고 싶었다. 온갖 비난의 말을 퍼붓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은 그것보다 나은 사람이었다. 그녀는 날카롭게 베인 상처가 곧 타는 듯한 고통으로 바뀌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방랑자에게 묻고 싶은 말이 사실은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어디 있었을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둔 걸까?

에리스가 옳았다. 아이코라가 그녀를 안전하게 보호하기만 했다면, 에리스가 지금처럼 변화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고맙군." 아이코라는 방랑자에게 그 말만을 건넸다. "소식을 전해주어서. 그대도 최선을 다했다는 걸… 안다."

그녀의 말에 방랑자는 오히려 충격을 받은 듯했다. 차라리 두들겨 맞기를 바란 것 같았다. 그는 무언가 말하려 애썼지만,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것 같았다. 둘 다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아이코라는 서둘러 자리를 떴다.

나중에 오퓨커스는 이렇게 말했다. "방랑자는 차라리 꾸짖어주길 바랐을 거예요. 자신을 상처 입히고 싶어 했으니까요." 아이코라도 그 말을 이해했지만, 방랑자의 속죄를 도운 것인지 방해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녀는 티타늄과 분노로 무장하고, 냉정하고 잔인하게 굴복자들을 짓밟으며 폭력으로 이 상실에 대한 복수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이코라는 오래전부터 이런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왔고, 이 중요한 시기에 자리를 비울 수도 없었다. 나이가 들수록 책임감은 더욱 무거워지기만 했다.

복수 대신, 아이코라는 잠시 슬픔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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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교자의 칼날 방어구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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