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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교자의 칼날 장갑

전설 / 워록 / 팔 / Gauntlets

검의 세계에서 만들어진 것은 진짜입니다.

출처: 에피소드: 이단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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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

배교자의 칼날 장갑

검의 세계에서 만들어진 것은 진짜입니다.

에리스에 대해 들을 때면 마라는 토성을 떠올렸다. 오릭스의 의도를 가진 검과 왕좌가 그 어떤 총기보다도 더 철저하게 자신을 필멸의 육신과 단절시키며 일으켰던, 분자 하나하나의 소멸을 기억했다. 자신이 본능을 거스르고 소멸을 받아들이며 항복해야 했던 고통을 기억했다.

비명의 바다를 건너는 여정, 그리고 겨우 도착한 안전한 피난처.

그러나 그 결과, 엘레우시니아는 여전히 부패해 있었다. 마라는 언제나 그곳의 존재를 어렴풋이 인지하고 있었다. 그녀의 세 번째이자, 진정한 왕좌 세계. 그 세계는 꿈의 도시와 얽혀, 똑같이 열띤 맥동을 반복하고 있었다. 산산이 부서지고 병들어 가며, 완전히 회복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빛나던 것의 몰락. 마치 에리스 같기도 했다.

그렇게 이 생각은 마라를 다시 시작점으로 불러들였다. 서리가 내린 뒤의 첫 파종처럼, 작고 여린 희망은 얼마나 소중한지. 에리스를 보라. 구덩이 밑바닥에서 올라오면서 모든 변화를 일궈낸 에리스를. 마라는 멈춰 서서 애도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그녀를 기리는 방식이 아니었다. 행동하는 것이 중요했다. 처음에는 기더라도, 끊임없이 나아가야 했다.

지금 이 순간처럼, 때때로 마라는 자신과 테키언들이 꿈의 도시 중심부로 돌아가는 미래를 상상했다. 물론 새롭고 완벽한, 기적적인 결과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마라는 그런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여왕의 풀과 끌로 도시를 천천히 복원하는 일을 상상하며,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마음에 새겼다. 울퉁불퉁한 가장자리를 다듬고, 부서진 돌을 다시 이어 붙이는 것.

손에 상처가 나더라도 괜찮았다. 언젠가 가능한 날이 온다면, 그럴 수 있는 날이 오면, 마라는 에리스 몬의 이름을 그 벽에 새길 것이다.

하늘은 언제나 찾을 수 있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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